마블큐어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한산성에 다녀왔습니다!

화강석바닥으로 시공되어있는

분수대에 백화가 생겼다 해서 찾아갔는데요!

 

작업 전 사진을 보실까요~

 

 

 

 

하핫... 작업을 시작해보니

이건 백화수준이 아니라

콘크리트가 완전히 덩어리져서 돌덩이처럼

화강석에 붙어있었습니다..!

 

이번 작업을 하기 위해서

정말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보았는데요!

 

하나하나 사용한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TEP.1

 

제거를 하기 위해서

우선 약품처리를 해보았습니다

 

독일 아케미사의

콘크리트필름리무버를 사용했습니다

 

 

 

약품을 뿌리니 시멘트나 콘크리트가 맞는지

하얗게 거품이 올라오네요!

 

 

하지만,

이번 현장은 약품으로는

제거가 되지 않는 수준의

콘크리트 덩어리였습니다..ㅠㅠ

 

 

STEP.2

 

그래서 이제 다른 공구를 써보기로했습니다

 

양옆으로 날을 진동을 시키는

멀티공구인데요!

 

기계를 써도 전혀 나가지 않는 콘크리트 덩어리입니다..

 

단단한 헤라로 긁어도 전혀 나가지 않는 콘크리트 덩어리~~~하하하하하

 

 

답이 없습니다..!

 

 

 

STEP.3

 

고압세척기를 대령하였습니다...-_-!!!!

제발 고압으로는 떨어지길 기대를 하고

쏘기 시작~~

 

오오 어느정도 덩어리가 깨져나갑니다!!

 

영상도 하나 찍어놓았습니다

 

 

ㅎㅎㅎㅎㅎ압력이 160바정도 되는

상당히 강한 고압세척기인데

어느정도 떨어져나간 후

꿈쩍도 안합니다~~~~~

 

좌절...............

 

 

 

 

 

 

STEP.4

 

최후의 방법입니다

 

스크래퍼에

칼날을 껴서

겁나 밀어냈습니다!!^^

 

다행히도, 화강석이라

칼날 스크래치가 전혀 생기지 않아서

팍팍 밀어댈수 있었습니다..!

 

칼날이 얇아서 콘크리트덩어리

밑으로 파고들어가서

그나마 잘 벗겨지는 방법이었습니다!

 

칼날을 100개는 쓴것같네요...!!

칼날로 한 번 밀 때마다

1~2mm씩 떨어져나갔는데

 

칼질을 몇만번은 한것같습니다...하핫

 

 

 

작업 후 사진입니다

 

작업 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이러한 시멘트가

생긴지 20년은 되었다고 하네요..

 

오랫동안 시멘트로 오염되어있어서

그런지 검은색 화강석들이

하얗게 색이 바래있었습니다

 

그래도 콘크리트 덩어리는 모두 벗겨내니

꽤나 깨끗해보입니다!^^

 

야간작업을 하여 마무리를 해서

밤에 찍은 사진 밖에 없네요..!

 

 

 

 

사진이나 글로는 쉬워보이는

작업입니다.

 

정말 제가 10여년 동안

석재 작업을 다니면서

가장 힘들었던 현장 중 하나입니다..!

 

이번 현장의 교훈은

어떤 일이든 쉽게

생각하지 말자입니다^^;;;

 

또...

이번 현장에서는 정말

이거 다 마무리하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힘든 현장이었습니다..ㅠㅠ

 

현장에 가기 전에는

쉽게 일을 끝낼수있겠다~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러 갔다가

큰코 다치고 엄청 고생하고 왔네요!

 

그래도 잘 마무리가 되어서

정말 뿌듯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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